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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씨(姓氏)의 특성

松庵 | 2011.11.24 23:30 | 조회 10812

우리나라 성씨(姓氏)의 특성

우리나라의 성씨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나, 성명(姓名)의 구성과 개념에 특이하고 고유한 점이 많은것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명을 살펴보면 성과 본관은 가문(家門)을, 명(名)은 가문의 대수를 나타내는 행렬(行列)과 개인을 구별하는 자(字)로 구성되어 있어 개인 구별은 물론 가문의 계대(系代)까지 나타나,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성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성은 남계(男系)의 혈족을 표시하는 칭호로서, 말하자면 한국의 성은 가족 전체를 대표하는 공칭(共稱)이 아니라 원래의 가계(家系) 그 자체를 본위로 한 칭호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된 가정이 변동이 되더라도 즉, 어떤 사람이 혼인을 하여 갑가(甲家)에서 을가(乙家)에 입적을 하는 경우에도 성은 변하지 않는다. 호주가 이(李)성인데도 처는 김(金)성 이고, 며느리는 박(朴)성이라는 식이다.

중국 역시 한(漢)나라때에는 그와 같은 방법을 쓰게 되엇는데, 그것은 출가한 여자라 할지라도 부족(父族)과 부족(夫族)의,두 가족에 속하지 않는다는 관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잇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성을 다만 가정을 표징한 것으로, 가령 부모의 성이 김(金)이라면 자식의 성도 김(金),새로 온 며느리도 김(金)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로 안다.

한국의 그와 같은 성씨제도는 가족이 사회의 근간으로 되어 있는 경우에는 출가하더라도 혈족 관념상 자기의 생족(生族)을 표시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것이 또한 성씨 본래의 기능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우기 한국에 있어서의 성씨는 다만 사람과 혈통의 표시에 끝나지 않고, 그 가족제도는 사회조직의 기초를 이뤄 사상 문화, 도덕,관습의 근본이 되어 있는 극히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성씨제도의 하나인 사성(賜姓)은 국가에 공로가 있는 사람이나 귀화인에게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적인 제도로 나타난 성을 볼 때 거기에는 대체로 세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첫째, 유덕(有德)한 자를 표창하는 일종의 영전(榮典)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고,

둘째, 봉건시대 제후(諸侯) 대우의 표준으로서 사용되었고,

세째, 혼인을 정한 하나의 표준으로 사용되엇던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지난날의 성에는 여러가지 존비(尊卑)의 계급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언급한 바와 같거니와, 성의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특수한 기원 연혁과 복잡한조직 관습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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