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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寸數)와 계촌표(計寸表)

松庵 | 2011.12.05 22:02 | 조회 10933

촌수(寸數): 친족상호간의 혈통 관계를 따질 때 그 멀고 가까운 차를 측정하는 단위.

친등(親等)이라고도 한다(민법 985조 1항, 1000조 2항). 촌수의 본래의 뜻은 손의 마디라는 뜻이다. 촌수가 적으면 많은 것보다 근친임을 의미하며, 또 촌자(寸字)는 친족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숙부를 3촌, 종형제(從兄弟)를 4촌이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직계혈족에 관하여는 촌수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촌수가 직계를 셈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방계(旁系)를 계산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직계혈족의 경우 예외적으로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에 한해서만 촌수를 인정한다. 이 경우 자신과 아버지의 촌수는 1촌으로, 이를 기준으로 해서 방계의 촌수가 정해진다. 그러나 이는 촌수 계산을 위한 편의상의 구분에 지나지 않는다.

【촌수계산법】 직계혈족 간의 촌수는 자신과 아버지 사이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세대수와는 상관 없이 모두가 1촌이다. 자신과 할아버지는 세대로 따지면 2세대의 차이가 있어 자신과 아버지의 1촌, 아버지와 아버지(할아버지)의 1촌을 더하여 2촌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근거가 없다.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에만 사용한다는 것은 곧 자신과 아버지의 1촌만을 인정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자신과 아버지의 1촌, 아버지와 아버지(할아버지)의 1촌씩 해서 계속 선계(先系)로 거슬러 올라가 어떤 직계 선조에 이르더라도 자신과 그 선조 사이의 촌수는 1촌이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고조부, 10대조, 20대조, 시조(始祖)를 막론하고 자신과의 촌수는 무조건 1촌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아버지와 어머니는 핏줄로 연결된 관계가 아니라 서로 다른 남남이 만나 이루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촌수가 없다.

방계친족 간에는 최근친인 공동시조(共同始祖)에서 각자에 이르는 세수(世數)를 각각 계산하여 그 합계를 친족 상호간의 촌수로 한다. 가장 가까운 방계친족은 형제 사이로 2촌, 그 다음은 아버지의 형제인 백부, 숙부로 3촌, 다음은 백부, 숙부의 자녀로 4촌이 된다. 이와 같이 방계혈족의 촌수는 형제의 촌수인 2촌× 세대수로 계산하여 할아버지가 같으면 2촌× 2대=4촌, 증조부가 같으면 2촌× 3대=6촌, 고조부가 같으면 2촌× 4대=8촌, 15대조가 같으면 2촌× 15대=30촌이 되어 관계상으로는 모두 형제간이 되는 것이다. 또 아저씨, 조카 관계는 형제의 촌수인 2촌× 세대수에서 1을 빼되, 아저씨뻘이면 자신보다 1세대가 낮고, 조카뻘이면 1세대가 높은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는 20대조, 상대에게는 19대조이면 2촌× 20대=40촌에서 1촌을 빼면 39촌이 된다. 이 경우 상대는 아저씨뻘이 되는 것이다.

민법의 촌수계산에 관한 규정은 다음과 같다. ① 방계혈족은 자기로부터 동원(同源)의 직계존속에 이르는 세수와 그 동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그 직계비속에 이르는 세수를 통산하여 그 촌수를 정한다(770조 2항). ② 인척(姻戚)은 배우자의 혈족에 대하여는 배우자의 그 혈족에 대한 촌수에 따르고, 혈족의 배우자에 대하여는 그 혈족에 대한 촌수에 따른다(771조). ③ 양자와 양부모 및 그 혈족, 인척 간의 촌수는 입양한 때부터 혼인중의 출생자의 경우와 동일한 것으로 본다(772조 1항). ④ 양자의 배우자, 직계비속과 그 배우자는 양자의 친계를 기준으로 하여 촌수를 정한다(772조 2항).

또 현행 민법에서는 친족의 범위를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과 배우자(777조)로 한정하고 있는데, 이 경우 혈족은 조부의 형제자매의 현손(玄孫)까지 해당한다.


계촌표(計寸表): 친족 관계의 촌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나타낸 표.

여기에 포함되는 친족의 범위는 보통 '집안'이라고 부르는 당내친(堂內親)이다. 즉 자기를 중심으로 하여 존속친(尊屬親)으로 고조(高祖)까지의 4촌, 비속친(卑屬親)으로 현손(玄孫)까지의 4촌에 이르며, 따라서 횡으로 8촌에 이른다. 그러나 촌수를 계산하는 계촌법은 부계인 당내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외척, 인척에까지 확대된다. 그에 따르는 친족용어는 일반적으로 당내 기준으로 고종(姑從) 6촌까지, 외가에서는 위로 4대, 아래 2대까지, 외종(外從) 6촌까지, 이종(姨從) 4촌까지, 처족(妻族)도 아래위 2대의 4촌까지에 한정된다. 당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제사를 모시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친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친족의 범위는 상복을 입는 사람들의 범위와 같다. 계촌표는 친가(親家), 내종(內從), 외종(外從)의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친가 계촌표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하여 나와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고조부의 남자형제들, 그리고 그 자손들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여자의 경우 시가(媤家)의 촌법은 남편의 촌법에 '시(媤)'자를 붙이고, 남자의 경우 처가의 촌법은 부인의 촌법에 '처(妻)'자를 붙이면 된다.

내종 계촌표는 나를 중심으로 하여 나와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고조부의 여자형제들, 그리고 그 자손들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여자의 경우 시가의 촌법은 남편의 촌법에 '시(媤)'자를 붙이고, 남자의 경우 처가의 촌법은 부인의 촌법에 '처(妻)'자를 붙인다.

외가 계촌법은 나와 어머니, 외할아버지, 외증조부, 외고조부의 형제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 자손들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여자의 경우 시가의 촌법은 남편의 촌법에 '시(媤)'자를 붙이고, 남자의 경우 처가의 촌법은 부인의 촌법에 '처(妻)'자를 붙인다.

참고로 친가계촌표에 의한 촌수와 명칭은 다음과 같다. 자기를 중심으로 부모, 조부(祖父), 증조부(曾祖父), 고조부(高祖父), 10대조, 20대조, 시조(始祖) 등 선대와 자녀, 손자, 증손자 등 하대의 직계혈족은 모두 1촌이다. 그리고 자신의 형제 2촌, 형제의 자녀인 조카(姪) 3촌, 조카의 자녀인 종손(從孫) 4촌이며, 아버지의 형제인 백부(伯父) 및 숙부(叔父) 3촌, 그 자녀인 종형제(從兄弟) 4촌, 종형제의 자녀인 종질(從姪) 5촌, 종질의 자녀인 재종손(再從孫) 6촌이다. 조부의 형제인 종조부(從祖父)는 4촌, 종조부의 자녀인 종백숙부(從伯叔父)는 5촌, 그 자녀인 재종형제(再從兄弟)는 6촌, 재종형제의 자녀인 재종질(再從姪) 7촌, 재종질의 자녀인 3종손(三從孫)은 8촌에 해당한다.

또 증조부의 형제인 종증조부(從曾祖父)는 5촌, 종증조부의 자녀인 재종조부(再從祖父)는 6촌, 재종조부의 자녀인 재종백숙부(再從伯叔父)는 7촌, 재종백숙부의 자녀인 3종형제(三從兄弟)는 8촌, 삼종형제의 자녀인 3종질(三從姪) 9촌, 3종질의 자녀인 4종손(四從孫)은 10촌에 해당한다. 고조부의 형제인 종고조부(從高祖父)는 6촌, 종고조부의 자녀인 재종증조부(再從曾祖父)는 7촌, 재종증조부의 자녀인 3종조부(三從祖父)는 8촌, 3종조부의 자녀인 3종백숙부(三從伯叔父)는 9촌, 3종백숙부의 자녀인 4종형제(四從兄弟)는 10촌, 4종형제의 자녀인 4종질(四從姪)은 11촌에 해당한다. 내종, 외가 계촌법 역시 친가 계촌법과 같은 원리로 따져나가면 촌수와 명칭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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